우 용민 Woo Yong Min
@yongmin
우용민은 전통 수묵의 언어를 바탕으로 사군자를 다시 바라보는 작가다. 매화, 난초, 대나무, 국화는 그에게 고정된 상징이 아니라 실제 풍경과 기억, 반복된 수행 속에서 다시 만나는 대상이다.
그는 오랜 시간 먹을 갈고 붓을 들며 수묵의 농담과 여백, 호흡을 익혀왔고, 그 과정에서 사군자를 자신의 감각에 맞는 화면으로 옮겨왔다. 그의 작업에서 사군자는 문인화의 관념적 기호에 머물지 않는다. 꽃과 나무, 새와 곤충, 동물들이 함께 놓이는 장면 속에서 하나의 숲이자 정원으로 확장된다.
우용민의 회화는 전통을 재현하기보다, 오래된 형식이 오늘의 시선 속에서 어떻게 새롭게 살아날 수 있는지를 차분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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